정무부교육감 임명 논의 재개에 미묘한 입장차
입력 : 2026. 08. 05(수) 15:05수정 : 2026. 08. 05(수) 18:07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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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원단체 '명분' 강조 속
우선 전제 사항 등 놓고는 차이
고의숙 교육감 "결정된 거 없어"
우선 전제 사항 등 놓고는 차이
고의숙 교육감 "결정된 거 없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의 '정무부교육감' 임명 여부를 놓고 도내 교원단체가 '명분'을 강조하면서도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제주교총)는 5일 논평을 통해 고 교육감 취임 이후 정무부교육감 임명 논의가 재개된 것을 언급하며 "논란 속에 출발해 표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공감과 튼튼한 명분 위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뢰와 명분이 전제된다면 "(정무부교육감) 임명은 '모두를 위한 제주교육'에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무부교육감은 전임 김광수 교육감 당시 신설된 직제이지만 이후 현재까지 2년가량 공석으로 남아 있다.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으로 시국이 혼란스러운 점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언급하며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차기 교육감의 몫으로 넘겼었다.
제주교총은 구체적인 전제 조건으로 도의회와의 협의 사항 이행 등을 거론했다. 제주교총은 "정무부교육감 직제는 2024년 전임 교육감과 도의회가 공론의 과정을 거쳐 조례 개정으로 결정한 사안이며, 임명에 앞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한 것이 서로 합의한 내용"이라며 정무부교육감 임명 시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이행하고 전문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제주교육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예산, 우선순위, 명분"이 어긋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제주교사노조는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도교육청의 추경안에 포함된 '교육활동 보호 지원 강화' 예산이 1억원인 데 반해 정무부교육감의 6개월치 인건비가 6559만 여원인 점을 비교하며 고 교육감의 공약인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담당관 신설'부터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임명을 추진한다면 교권 보호와 학교 안전, 재정 위기 대응이라는 현안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무 범위와 성과 지표를 공개하라"며 교육의원 시절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에 반대했던 고 교육감이 직접 당시 우려가 해소됐는지도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고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임명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교육계 내부에선 반대 목소리가 많고, 외부에선 있는 제도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분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학교 신설, 일반고 전환 등 현안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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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제주교총)는 5일 논평을 통해 고 교육감 취임 이후 정무부교육감 임명 논의가 재개된 것을 언급하며 "논란 속에 출발해 표류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공감과 튼튼한 명분 위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뢰와 명분이 전제된다면 "(정무부교육감) 임명은 '모두를 위한 제주교육'에 실질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무부교육감은 전임 김광수 교육감 당시 신설된 직제이지만 이후 현재까지 2년가량 공석으로 남아 있다.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탄핵으로 시국이 혼란스러운 점과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언급하며 정무부교육감 임명을 차기 교육감의 몫으로 넘겼었다.
제주교총은 구체적인 전제 조건으로 도의회와의 협의 사항 이행 등을 거론했다. 제주교총은 "정무부교육감 직제는 2024년 전임 교육감과 도의회가 공론의 과정을 거쳐 조례 개정으로 결정한 사안이며, 임명에 앞서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한 것이 서로 합의한 내용"이라며 정무부교육감 임명 시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이행하고 전문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제주교육의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할 때"라며 '신중론'에 힘을 실었다.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예산, 우선순위, 명분"이 어긋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제주교사노조는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도교육청의 추경안에 포함된 '교육활동 보호 지원 강화' 예산이 1억원인 데 반해 정무부교육감의 6개월치 인건비가 6559만 여원인 점을 비교하며 고 교육감의 공약인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 담당관 신설'부터 우선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임명을 추진한다면 교권 보호와 학교 안전, 재정 위기 대응이라는 현안 해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무 범위와 성과 지표를 공개하라"며 교육의원 시절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에 반대했던 고 교육감이 직접 당시 우려가 해소됐는지도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고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출입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임명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교육계 내부에선 반대 목소리가 많고, 외부에선 있는 제도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분위기를 언급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학교 신설, 일반고 전환 등 현안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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