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제주도민 항공료 부담 다시 커진다
입력 : 2026. 08. 05(수) 16:48수정 : 2026. 08. 05(수) 18:20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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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역대 최고 3만5200원→8월 1만6500원으로 인하
9월 2만900원으로 올라…내국인 수요 회복 영향 촉각
9월 2만900원으로 올라…내국인 수요 회복 영향 촉각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두 달 연속 하락했던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9월 다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병원 진료나 업무 등으로 육지를 오가는 제주도민들의 항공료 부담도 다시 커질 전망이다.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 여행 수요가 감소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지난 4월부터 이어지는 항공 공급좌석 감소와 맞물릴 경우 최근 휴가철을 맞아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9월 1일 발권부터 국내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2만9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1만6500원)보다 4400원 오른 금액이다.
그동안 8개 국적항공사들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적용해 온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7700원에서 중동 전쟁 여파로 5월 3만4100원까지 급등했고, 6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3만5200원을 기록했다. 이후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두달 연속 내렸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상승해 석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에 제주 관광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수준이었던 6월의 절반 이하로 낮아진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6~7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내국인 관광객이 최근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여왔는데 9월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르면 여행 비용을 높여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까지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꾸준히 떨어지면서 9월에도 추가 인하돼 항공료 부담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시 인상된다고 하니 걱정된다"며 "중동 정세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관광 활성화와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부와 제주도가 항공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2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내국인은 15만8600명으로 3.1%, 외국인은 3만3600명으로 24.5% 각각 늘었다.
올해 월별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달다 1월 14.0%, 2월 24.3%, 3월 13.1%, 4월 0.9%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5월에는 7.1% 감소로 전환됐다. 이어 6월에 11.5%, 7월에는 5.4% 각각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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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는 9월 1일 발권부터 국내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2만9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8월(1만6500원)보다 4400원 오른 금액이다.
그동안 8개 국적항공사들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적용해 온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7700원에서 중동 전쟁 여파로 5월 3만4100원까지 급등했고, 6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3만5200원을 기록했다. 이후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두달 연속 내렸지만, 중동 정세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국제유가와 항공유 가격이 상승해 석 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에 제주 관광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최고 수준이었던 6월의 절반 이하로 낮아진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6~7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내국인 관광객이 최근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여왔는데 9월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르면 여행 비용을 높여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다.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8월까지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꾸준히 떨어지면서 9월에도 추가 인하돼 항공료 부담이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는데 다시 인상된다고 하니 걱정된다"며 "중동 정세가 빨리 안정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 관광 활성화와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부와 제주도가 항공요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8월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9만2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내국인은 15만8600명으로 3.1%, 외국인은 3만3600명으로 24.5% 각각 늘었다.
올해 월별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달다 1월 14.0%, 2월 24.3%, 3월 13.1%, 4월 0.9%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5월에는 7.1% 감소로 전환됐다. 이어 6월에 11.5%, 7월에는 5.4% 각각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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