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방한텐트 확충
입력 : 2025. 11. 09(일) 10:48수정 : 2025. 11. 09(일) 13:08
문미숙기자 ms@ihalla.com
노약자 이용 많은 제주대병원, 보건소 남쪽에
제설장비 확충·상습 결빙구간엔 도로 열선도
제주시는 이달 말까지 제주대병원 정류소 등 5곳에 방한 텐트와 10곳에 발열의자를 설치한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겨울철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와 방한텐트를 확충한다. 또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11월 15일~내년 3월 )을 앞두고 제설장비와 자재를 사전 비축해 대설과 한파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시는 버스정류장 15곳에 한파 대비시설을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10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노약자 이용이 많은 제주대학교병원 정류장과 제주보건소 남쪽, 대천환승정류장(제주시 방향) 등 5곳에는 방한텐트를 설치한다.

온열의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작동하며, 주변 온도가 15℃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30℃에 이르면 멈추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1월에도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48개를 설치했다. 현재 시 지역 온열의자는 370곳에 460개가 설치돼 있다. 읍면 지역 168곳에 198개, 동 지역 202곳에 272개다.

방한텐트는 개방형 버스정류장의 한계를 보완한 바람막이 구조물로, 겨울철 한파와 강풍 때 버스를 기다리는 이용객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주시는 제설 취약 구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1억6000만원을 투입해 도로 제설용 염화칼슘(200t), 제설용 소금(240t), 친환경 제설제(55t) 등 제설 자재를 추가 비축한다. 급경사 도로나 차량 통행이 많은 상습 결빙구간에는 자동제설시스템 13곳(도로 열선 10곳, 자동 염수분사장치 3곳)을 운영해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 정체 해소에 나선다. 올해 도로열선 신규 설치 구간은 아라주공아파트 400m, 일도2동주민센터 200m다.

이와 함께 특별교부세 5500만원을 투입해 소형 스노 브러시 등 소형 제설장비 16대를 읍·면·동에 지원, 마을 안길과 이면도로 등 제설 취약구간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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