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872억 투입 1만7475명 노인일자리 제공한다
입력 : 2025. 11. 11(화) 10:01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가가
도, 올해보다 130억 늘려… 어르신 전문성 등 살린 사업 발굴 주력

지난달 29일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 일원에서 진행된 '시니어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 캠페인'.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올해보다 130억 원 증가한 872억 원을 투입해 총 1만7475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산은 17.5%, 일자리 수는 10.3%가 각각 늘어난다.
제주 지역의 노인일자리 참여율은 노인 인구 대비 12%로 전국 평균(8.7%)을 크게 웃돈다. 올 10월 기준 도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1만592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일자리 수 확대와 함께 어르신 전문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자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신규 직무를 지속 개발해 왔다.
이 중에서 드론 자격증 보유 시니어들이 해안가 순찰과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드론 순찰대'는 2024년 표선 지역 해양사고 수색 활동 참여에 이어 올해는 서홍동 절벽에서 투신 시도자를 조기 발견해 구조한 바 있다. 올해는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협력해 공항 주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순찰·계도하는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전국확산 모델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처음 마을공동체가 노인일자리 창출에 참여한 사례도 있다. '시흥리 복합나눔센터' 사업으로 취약 계층 대상 이불 빨래 세탁·배달 서비스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꼽힌다.
제주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도내 3개 수행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총 3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 일자리 수행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이달 말 수행 기관 선정을 마치면 오는 12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이뤄진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내년에도 도정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제주 지역의 노인일자리 참여율은 노인 인구 대비 12%로 전국 평균(8.7%)을 크게 웃돈다. 올 10월 기준 도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1만592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드론 자격증 보유 시니어들이 해안가 순찰과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드론 순찰대'는 2024년 표선 지역 해양사고 수색 활동 참여에 이어 올해는 서홍동 절벽에서 투신 시도자를 조기 발견해 구조한 바 있다. 올해는 (사)느영나영복지공동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협력해 공항 주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을 순찰·계도하는 '공항 안전 불법 드론 감시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전국확산 모델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전국에서 처음 마을공동체가 노인일자리 창출에 참여한 사례도 있다. '시흥리 복합나눔센터' 사업으로 취약 계층 대상 이불 빨래 세탁·배달 서비스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로 꼽힌다.
제주 지역 노인일자리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도내 3개 수행 기관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총 3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제주도는 현재 일자리 수행 기관을 공모하고 있다.이달 말 수행 기관 선정을 마치면 오는 12월부터 참여자 모집이 이뤄진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내년에도 도정 정책 방향에 맞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고, 노인일자리 수행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