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장 "제주 제2공항 정보공개 자문단 운영"
입력 : 2025. 11. 11(화) 11:11수정 : 2025. 11. 11(화) 11:16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정례회 개회사 통해 밝혀 "도민이 합리적 판단 내리게 최선"
제주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
[한라일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정보공개 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444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도민이 객관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또 이 의장은 "제주도 사회협약위가 전날 제2공항 갈등 해결의 원칙과 방향을 담은 메시지를 발표하며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제기된 입지 타당성 문제 등 주요 쟁점 해소와 항공 수요예측의 실체적 재검증, 도민 결정의 원칙 준수 등을 촉구했다"며 "갈등 관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 의장은 제주도가 내년에 4500억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 재원으로 쓰기로 한 것에 대해 "이런 확장 재정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돕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반면 재정 건전성과 미래세대 부담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따라서 이번 예산 심사는 투입 대비 효과와 사업의 우선순위를철저히 검증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단기적인 경기 부양에 그치지 않고 제주의 미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30일간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 새해 예산안 심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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