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농성 시작… "교육감 결단 없으면 총파업"
입력 : 2025. 11. 11(화) 14:35수정 : 2025. 11. 11(화) 15:35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11일 기자회견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1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차별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이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11월과 12월 전국 총파업으로 교육 현장을 멈춰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정부와 교육청은 우리의 외침에 응답해야 한다. 명절휴가비의 동일 기준 적용,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학교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 해소를 위한 예산 편성은 전적으로 교육청의 의지에 달려있다"며 "우리의 요구는 특혜가 아닌 최소한의 평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연대회의는 학교 비정규직 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한 집단교섭이 여전히 멈춰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규탄하며 11월 20일과 21일, 12월 4일과 5일 파업을 예고했다.

이들은 "18만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결정하는 집단교섭이 여전히 교육관료들의 '수용 불가' 답변 속에 멈춰 있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제 스스로의 손으로 현장을 바꿔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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