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이 가장 중요" 제주 조리종사자 인사 만족도 상승
입력 : 2025. 11. 09(일) 11:29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조사 결과, 인사발령 84.8%·현 근무지 86% 집계
인사 만족도 지난 3월 79.3%보다 5.6%p 늘어나
[한라일보] 제주지역 학교 조리종사자들의 근무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발령 만족도와 근무환경 만족도가 모두 80% 중반대를 기록하면서 근무 여건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9월 도내 조리종사자 352명(전체 조리종사자 850여명·응답률 41.4%)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발령·근무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인사발령 만족도는 84.8%, 현 근무지 만족도는 86%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자 인사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 3월 조사(79.2%)보다 5.6%p 상승했다. 현 근무 만족도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51.4%)이 '만족 이상'으로 답하며 긍정 평가 비중이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사발령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출퇴근 편의성'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육청은 학교급식 준비 특성상 이른 출근과 조기 퇴근이 많은 업무환경이 이런 응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학생 수·학급 수 등에 따른 업무량 차이'(28.4%), '근무환경'(14.2%)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보관리기준 적용 여부는 '대체로 적용 이상'이 73.3%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응답자의 44%가 "기준 개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제도 보완 요구도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학생 건강과 바른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조리종사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생활 균형을 갖춘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조사 세부 결과는 제주도교육청 누리집 '뉴스/소식 > 교육공무직원 채용·인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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