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전각·사진… 제주문예회관 전시실마다 회원전
입력 : 2025. 11. 17(월) 10:22수정 : 2025. 11. 17(월) 10:31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제주영상동인 '제주의 물'전
스물일곱 제주전각학연구회전
청아회 아홉 번째 회원전
제주영상동인 마흔여덟 번째 회원전 포스터 속 사진
[한라일보] 제주문예회관 세 개의 전시실이 회화, 전각, 사진 등 작품들로 가득하다. 각각 전시실마다 청아회, 제주영상동인, 제주전각학연구회의 회원전이 열리고 있어서다.

ㅣ제주영상동인 '제주의 물'

제주영상동인은 이달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마흔여덟 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물(水)'을 주제로 제주영상동인 회원 15명의 작가들이 담아낸 사진 작품 84점을 선보인다. 용천수, 한라산의 계곡 물이 흐르는 내창(건천), 해녀들의 숭고한 삶의 터전인 바다 등 제주의 물길을 따라 걸으며 물이 만들어 낸 풍경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가마다 각자의 시선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제주영상동인은 1984년 11월 창립한 도내 사진단체로, 매년 기획전과 주제전을 열어 제주문화와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을 들여다보는 작업에 대한 전시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임성복 제주영상동인 회장은 "앞으로도 제주를 기록하고 탐구하는 시선으로 사진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제주의 중견 사진단체로서 책임감 있는 전시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훈 '녹담만설'
ㅣ스물일곱 제주전각학연구회전

제주전각학연구회는 이달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스물일곱 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연구회 회원 11명이 새긴 전각 작품 32점을 선보인다. '도덕경' 구절을 새긴 작품, 서예의 운필과 어울리게 인장을 새겨 찍은 작품, 익숙한 제주어 속담을 새긴 작품들을 전시한다. 참여작가는 김성익, 김성훈, 김재흥, 김지웅, 김혜정, 박흥일, 부희경, 양봉조, 오장순, 조길제, 한연숙 작가다.

1998년에 창립한 제주전각학연구회는매년 회원전과 교류전 등을 열며 27년 넘게 전각학을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조길제 제주전각학연구회장은 "전각을 방촌의 미학이라 한다. 인재를 다루고 구상하고 포자해 새기는 작업이 쉽지많은 않지만 인흔이 만들어 질 때 묘한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며 "회원 모두가 성현의 글, 가언명구, 제주어 속담 등 방촌의 미학을 성심성의껏 표현했으나 아직 미흡하지만 전시에 함께해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아회 회원전 포스터
ㅣ아홉 번째 청아회전

청아회는 이달 2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아홉 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청아회 지도를 맡고 있는 서양화가 김성란 작가를 포함 22명이 제주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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