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등록인구 초고령사회 '바짝'
입력 : 2025. 11. 04(화) 15:44수정 : 2025. 11. 06(목) 11:15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10월에도 감소 66만5276명... 30개월 연속 하락
65세 이상 인구 비중 19.9%...평균 연령 45.2세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더 높아지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뒀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66만5276명으로, 전월 보다 334명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인구가 48만5444명으로 전월대비 190명 감소했고, 지난 9월 18만명 선이 무너진 서귀포시 인구는 17만9832명으로 144명 더 줄어들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총 5561명 감소한 수치다.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올해 1월 66만9460명으로 내려앉으며 2019년 7월(67만209명)부터 5년 넘게 유지됐던 67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 매달 줄어들며 30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5092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고령층은 꾸준히 늘고 있다.

10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13만2530명) 비중은 전체의 19.9%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1년 전에는 18.8%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빠르면 이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겨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청년층은 감소세다. 지난달 청년(19~34세) 인구는 11만2719명으로 전월대비 142명 줄었고, 1년 전에 비해 3751명 감소했다. 특히 20대(6만6283명)가 1년 사이 4303명 줄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연령은 45.2세로 1년 전(44.6세)에 비해 0.6세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민등록 인구는 5114만3421명으로 전월 대비 6125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서울특별시(-4968명)가 가장 큰 감소폭을, 경기도(3474명)가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6곳에 그쳤다.

한편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출생아 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자연감소, 인구유출 등이 맞물리며 2023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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