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폭염 속 건설노동자를 지키는 ‘기후보험’
입력 : 2026. 08. 04(화) 02:00
성민철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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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보도자료들을 살펴보다 눈에 띄는 자료가 하나 있었다. 장마가 끝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살인적인 무더위, 그 이야기를 다룬 자료였다.
살인적인 무더위 아래서도 현장을 지켜야 하는 이들이 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폭염으로 인한 작업 중단은 곧 그날의 생계가 끊긴다는 뜻이다.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이들의 일상을 흔드는 현실이 되었다.
제주지역 폭염특보 발령 일수는 최근 2년 새 두 배 넘게 늘었고, 지난해 온열질환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통계 뒤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의 얼굴이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충분하지 않았다.
이런 고민 끝에 제주도가 선보이는 것이 '기후보험'이다. 폭염경보로 작업이 멈추면 복잡한 피해 증빙 없이 소득 손실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전국 최초의 지수형 보험이다. 대상은 공공 발주 1억 원 이상 건설 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일용직 노동자로,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과 현장 작업 중지라는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앞으로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좋은 정책도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제도가 현장 구석구석까지 스며들도록 꾸준히 알리고 살피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제주의 이번 시도가 가장 약한 고리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 <성민철 제주특별자치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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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무더위 아래서도 현장을 지켜야 하는 이들이 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일용직 노동자에게 폭염으로 인한 작업 중단은 곧 그날의 생계가 끊긴다는 뜻이다.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위협이 아니라 가장 취약한 이들의 일상을 흔드는 현실이 되었다.
제주지역 폭염특보 발령 일수는 최근 2년 새 두 배 넘게 늘었고, 지난해 온열질환자도 100명을 넘어섰다. 통계 뒤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의 얼굴이 있다. 그럼에도 이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충분하지 않았다.
이런 고민 끝에 제주도가 선보이는 것이 '기후보험'이다. 폭염경보로 작업이 멈추면 복잡한 피해 증빙 없이 소득 손실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전국 최초의 지수형 보험이다. 대상은 공공 발주 1억 원 이상 건설 현장의 퇴직공제 가입 일용직 노동자로, 기상청의 폭염특보 발령과 현장 작업 중지라는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앞으로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용 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좋은 정책도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제도가 현장 구석구석까지 스며들도록 꾸준히 알리고 살피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제주의 이번 시도가 가장 약한 고리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란다. <성민철 제주특별자치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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