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죄종별 검거율 전국평균 상회 "성적 좋다"
입력 : 2025. 11. 03(월) 15:17수정 : 2025. 11. 03(월) 15:25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경찰청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 3분기 실적 잠정통계
폭력·도박·선거·병역범죄 관련 검거율은 평균 못 미쳐
지난 6~7월 서귀포시 일대에서 상습절도를 한 50대 남성이 범행 후 달아나는 모습. 제주경찰청 제공
[한라일보] 올해 3분기(6~9월) 제주경찰청의 죄종별 검거율이 대체적으로 전국평균을 넘어서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폭력범죄를 비롯한 도박·선거·병역 등 일부 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전국평균보다 낮아 개선이 요구된다.

3일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범죄 45만1278건이 발생한 가운데 검거건수는 34만7501건으로 검거율 77.0%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제주에서는 범죄 7741건이 발생했고 이 중 검거건수는 6359건(검거인원 5939명)이다. 이에 따른 검거율은 82.1%로 전국평균보다 5.1%p(포인트) 높았다. 앞서 제주경찰은 지난 2분기에도 범죄 발생 6903건에서 6897건을 해결하며 검거율 99.9%를 기록하며 전국평균 76.9%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3분기 제주의 죄종별 검거율은 ▷강력범죄 98.5%(92.9%, 이하 전국평균 생략) ▷절도범죄 76.3%(74.4%) ▷폭력범죄 87.6%(90.8%) ▷지능범죄 66.3%(60.9%) ▷풍속범죄 94.9%(86.2%) ▷특별경제범죄 122.5%(76.9%) ▷마약범죄 111.1%(92.8%) ▷보건범죄 93.8%(97.3%) ▷교통범죄 99.5%(97.0%) ▷노동범죄 90%(86.3%) ▷선거범죄 44%(55.1%) ▷병역범죄 82.4%(90.8%) 등이다.

이처럼 살인, 강도,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비롯해 죄종별 범죄 검거율이 대체적으로 전국평균을 앞질렀다. 하지만 절도범죄나 지능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낮게 나왔다. 풍속범죄 가운데 도박범죄 검거율에서 제주는 64.9%에 그치면서 전국평균의 94.7%에는 절대적으로 모자란 수치를 보였다. 지능범죄 중 횡령사건에 대한 검거율도 44.9%에 그치면서 전국평균 53.6%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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