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평화의 섬 20주년… 7~9일 문화예술교류 행사
입력 : 2025. 11. 03(월) 17:14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문예회관서 뮤지컬·마당극
4·3과 5·18 예술로 승화
제주 세계평화의섬 지정 20주년 문화예술 교류 행사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주문예회관에서 '평화의 섬 제주, 문화예술로 잇는 기억과 연대' 주제로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제주4·3과 5·18 등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날인 7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공연된다. 작은 마을 북촌을 배경으로 도시 개발 속에서 제주4·3과 맞닿은 주인공 '분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8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는 '아픔을 예술로, 기억으로 평화를 잇다' 주제로 광주 민예총 이사장 정찬일 등 도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칠머리영등굿보존회가 '기억과 치유, 공동체의 연대'를 구현하는 차사영맞이 해원굿을 행한다.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6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가 펼쳐진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항쟁의 아픔과 슬픔을나누고 극복하는 과정을 창작탈굿, 소리, 춤 등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과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는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예매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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