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이도2동
입력 : 2025. 11. 11(화) 04:3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한라일보]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마을, 그것이 이도이동 주민센터가 꿈꾸는 공동체의 모습이다.

공정함은 단지 규칙을 지키는 일에 머물지 않는다. 모든 주민의 삶을 존중하고, 각자의 처지가 무너지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하는 행정의 마음에서 시작된다. 진정한 정의는 그 마음을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가는 과정 속에 있다.

이도이동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 세대도 다르고, 형편도 다르지만, 그 다름이 갈등이 아닌 공존의 힘이 될 때 공동체는 비로소 단단해진다. 복지행정은 바로 그 다름 속에서 출발한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일, 그것이 행정의 품격이며 이도이동이 걸어가는 길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살펴라." 이 말은 오늘의 행정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이웃을 가족처럼 대하는 마음의 실천이며, 공정한 행정은 그 마음을 제도로 지탱하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제 삶의 울타리 안에서 낯설고 불편한 이들을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진정한 정의가 완성된다.

공정과 정의는 선언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존중과 배려, 그리고 함께 살아가려는 의지가 행정 곳곳에 스며들 때, 마을은 비로소 따뜻하게 빛난다. 이도이동 주민센터는 공정한 제도 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작은 이해와 실천이 모여, 더 정의롭고 품격 있는 이도이동을 완성할 것이다. <심소연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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