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비확보단 대중앙 절충 소기 성과 거둬야
입력 : 2025. 11. 19(수) 00:00
[한라일보] 제주도와 도의회가 내년 주요 핵심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국비확보단을 결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국비확보단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심사가 시작된 1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총 12개 사업, 429억원 규모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국비확보단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56억원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156억원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경기장 개보수와 대회 운영 등에 212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증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제주 수산물 활어차 운송비 지원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관광 서비스 등 디지털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확대 등의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각 부처와 업무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예산안 마무리 과정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회 예결위원회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여야 의원들과 함께 예산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내년 국비 증액에 발 벗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더욱이 민주당·국민의힘 제주도당 원내대표까지 합류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도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재정여건이 어려운 제주도로서는 국비 확보가 절대적이다. 국비확보단은 내년 예산안이 확정되기까지 소기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86 왼쪽숫자 입력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사설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