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반드시 알아야 하는 '원격협진의료'제도
입력 : 2025. 11. 19(수) 00:00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에는 개인병원이 없는 의료취약지역이 많다. 이곳에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이 대다수 거주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때문에 교통수단 마련, 보호자 동행 등의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을 도입해 올해부터 제주시 23개 전 보건진료소로 전면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보건의료기관(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이 도내 지정된 의료기관과 협력해 자문·협진을 의뢰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고령자, 독거노인, 의료급여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전에는 약의 용량이나 종류를 변경해야 할 때 환자가 직접 병·의원을 방문해 처방전을 받아야 했으나, 지금은 원격협진으로 즉시 처방 조정이 가능해 환자 이동 부담을 줄이고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어르신들이 대면진료를 선호하고,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실제 이용건수가 많지 않다. 이를 개선하고자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직접 사업을 알리고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의 안정적 안착으로 도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강동혁 제주시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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