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삼각봉 11.8㎝ 첫눈.. 1100도로 올 가을 첫 통제
입력 : 2025. 11. 19(수) 08:35수정 : 2025. 11. 19(수) 08:44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내일까지 산지 중심 1㎝ 추가 적설.. 20일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18일 오전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 1100고지에 첫눈이 내려 외국인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찬 공기가 영향으로 한라산 등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며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라산 횡단도로가 통제됐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지난 밤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한라산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 해안지역으로 비가 내렸다.

지난 밤사이 올 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이날 오전 7시 기준 삼각봉 11.8, 사제비 9.8, 영실 8.7, 한라산남벽 8.5, 성판악 2.0㎝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눈이 쌓이면서 산간도로인 1100도로 영실∼1100고지∼어리목 구간은 현재 대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고, 소형 차량은 통행이 통제됐다.

제주기상청은 20일까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늦은 새벽까지 예상 적설량은 1㎝ 안팎,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제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강도와 고도에 따라 1℃ 안팎의 기온 차이로도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지만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12~15℃,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 낮 최고기온은 15~18℃가 되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3℃, 낮 최고기온은 16~19℃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

제주기상청은 20일 새벽까지 높은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일부 산간도로에서는 낮 동안 얼었던 눈이 얼어 결빙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말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18℃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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