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 극심' 10월 제주국제공항 지연운항도 '역대급'
입력 : 2025. 11. 18(화) 14:20수정 : 2025. 11. 18(화) 15:28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출발기준 국내선 6997편 등 7872편 운항.. 작년 추석 9월보다 1000편 ↑
덩달아 국내선 지연운항도 1991편, 지연율 28.2%로 전년대비 4%p 상승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1주일간의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 10월 제주국제공항의 지연운항 편수가 2000편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0월 한 달간 제주국제공항 출발 항공편은 국제선 873편, 국내선 7041편 등 7914편이고 도착 항공편은 국제선 875편, 국내선 6997편 등 7872편으로 집계됐다. 출발 기준으로 1일 255편 정도가 운항했다. 주말인 11월1일 기준 243편이 운항된 만큼 10월 한 달간 평일에도 주말기준의 운항편수 보다 많이 운항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이 포함된 9월 운항편수(출발기준) 6915편보다 1000편이나 많은 수치이고 올해 설날이 포함된 지난 1월 6692편보다는 1300편이나 폭증한 것으로 국내선 기준으로 2022년 1월 (7254편)이후 최다 편수가 운항됐다.

문제는 추석연휴 기간 다른 지방 공항의 야간시간대 운항금지(커퓨타임)로 인한 시간대를 제외하고 시간당 슬롯을 풀가동 하면서 극심한 혼잡으로 지연운항도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한 달 국내선 출발 기준 지연운항 편수는 1991편에 이르면서 지연율은 28.2%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8월까지 가장 높았던 4월 22.3%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해 9월 24.2%, 폭설 등으로 운항 차질이 많았던 올해 1월 17.8%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난 10월 출발 기준 국내선 결항편수는 17편으로 지난해 9월 14편보다 소폭 늘었고 올해 1월 137편보다는 크게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연결 편에 따른 지연과 함께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시간당 슬롯이 한계상황에 이를 때는 활주로와 주기장 등 공항시설 혼잡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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