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총재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신산업화 계기"
입력 : 2025. 11. 18(화) 17:16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가가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 개회사 통해 밝혀

[한라일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 "재생에너지 신산업의 실증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18일 한국은행·제주도 공동 주최로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제주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후와 에너지는 제주의 현재와 미래를 규정하는 핵심 이슈로서 제주의 한발 앞선 경험을 통해 국가 전체가 고민하는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더욱 특별하다”며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친환경 보급확대 기조와 맞물려 재생에너지 신산업의 실증과 산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 이 총재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제주가 지닌 상징성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20%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사실상 독립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의 한 발 앞선 계통 운영 경험은 전국 단위의 에너지 전환 체제를 구축하는데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잦은 출력제한과 지역사회로 환류되는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등 제약은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의 기조가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인 정책과 콜라보를 이루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진전하게 됐다”며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리드 시스템이 제주에서 만들어지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주도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한 김덕파 고려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한국은행 이지원 과장의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발전방안’ 발표,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총재는 18일 한국은행·제주도 공동 주최로 제주시 연동 메종글래드제주 크리스탈홀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총재는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제주가 지닌 상징성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며 “재생에너지 비중이 20%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사실상 독립적인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의 한 발 앞선 계통 운영 경험은 전국 단위의 에너지 전환 체제를 구축하는데 테스트베드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한 잦은 출력제한과 지역사회로 환류되는 경제적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등 제약은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의 기조가 반영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이재명 정부의 세부적인 정책과 콜라보를 이루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진전하게 됐다”며 “분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리드 시스템이 제주에서 만들어지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주도가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한 김덕파 고려대 교수의 주제 발표와 한국은행 이지원 과장의 ‘지속가능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발전방안’ 발표, 종합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