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플루엔자 검출률 증가세… 유행 위험성 ↑
입력 : 2025. 11. 19(수) 13:43수정 : 2025. 11. 19(수) 14:20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도 보건환경연구원 모니터링 결과 0~6세 영유아 연령층 50% 이상
주별 인플루엔자 검출 현황.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 지역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증가세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국가호흡기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K-RISS)을 통해 인플루엔자 검출률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19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제주 지역 주차별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42주 13.6%, 43주 20%, 44주 13%, 45주 37.5%, 46주 46.2%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평균(44주 19%, 45주 35.1%)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형별 검출 결과 A형 H3N2(91.2%)가 압도적이었고 A형 H1N1(8.8%)이 일부 나타났다. B형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령별 검출률을 보면 0~6세가 52.9%로 가장 높았고 7~12세 17.6%, 13~18세 5.9%, 19~49세 11.8%, 50~64세 2.9%, 65세 이상 8.8%로 파악됐다.

도내 감염병 유행 징후를 포착하는 생활하수 기반 감시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농도가 44주부터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한 달 앞서 바이러스 농도 증가가 시작된 것으로 지역 내 유행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독감 환자가 늘자 질병관리청은 예년보다 이른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백신주와 유사하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언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도내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감염병 조기 경보 체계 강화를 위해 신속·정확한 검사와 분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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