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으로 던진 삶의 질문… 예술공간 오이 연극 '등'
입력 : 2025. 11. 19(수) 11:24수정 : 2025. 11. 19(수) 12:09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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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23일 초연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제주관광대 컨벤션홀

연극 '등'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 예술단체인 예술공간 오이는 이달 22~23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연극 '등'을 초연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예술공간 오이가 올해 지원사업으로 선보이는 4개의 연극 중 마지막 무대다.
'등'은 '할망(할머니의 제주어)'이 만든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팩션 판타지로 구성한 작품이다.
4·3재심 재판이 진행된 법정 가장 뒷자리에서 사람들의 등을 보며 "누군가의 등을 보며 걸어간다는 것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 전혁준 작·연출가는 '등'을 구상하며 인생에서 '누구의 등을 등불 삼아 걷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을 통해 던진다.
그는 "누군가의 '등'을 본다는 것, 내가 누군가의 '등'이 된다는 것, '등'을 내어준다는 것, '등'에 칼을 꽂는다는 것, '등'으로 업어준다는 것 등 정의와 인간다움을 '등'이라는 알레고리로 풀어냈다"며 "사실에 기반을 둔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 작품"고 전했다.
공연은 22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23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중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Nol티켓' 누리집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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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예술공간 오이가 올해 지원사업으로 선보이는 4개의 연극 중 마지막 무대다.
4·3재심 재판이 진행된 법정 가장 뒷자리에서 사람들의 등을 보며 "누군가의 등을 보며 걸어간다는 것은 같은 방향으로 가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 전혁준 작·연출가는 '등'을 구상하며 인생에서 '누구의 등을 등불 삼아 걷는가?'라는 질문을 작품을 통해 던진다.
그는 "누군가의 '등'을 본다는 것, 내가 누군가의 '등'이 된다는 것, '등'을 내어준다는 것, '등'에 칼을 꽂는다는 것, '등'으로 업어준다는 것 등 정의와 인간다움을 '등'이라는 알레고리로 풀어냈다"며 "사실에 기반을 둔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 작품"고 전했다.
공연은 22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23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중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원이며 'Nol티켓' 누리집에서 예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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