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어둠을 밝히는 ‘빛의 순찰대’
입력 : 2025. 12. 04(목) 01:00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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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야간 순찰 업무를 처음 계획할 때만 해도, '이 모든 점검을 우리가 직접 챙겨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순찰을 돌며 주민 의견을 직접 들은 뒤 인식은 크게 달라졌다. 골목길 곳곳마다 꺼져있는 가로등이 적어질수록 "요즘 길이 훨씬 밝아져서 좋다", "집 앞을 다닐 때 마음이 놓인다"는 주민들의 인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야간 순찰은 단순한 시설 관리가 아니라, 지역 안전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책임감으로 다가왔다. 현장을 지날 때마다 '이곳은 더 밝아야 한다', '이 정도면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스스로 하게 됐고, 작은 가로등 하나도 소홀히 볼 수 없게 됐다. 비록 가로등 한두 개의 정비가 도시 전체를 즉시 변화시키지는 못하지만 '한 줄기 빛이 천 리 어둠을 쫓는다'는 속담처럼, 작은 조치들이 모여 결국 전체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다. 실제로 야간 활동이 많은 지역에서는 밝기 개선만으로도 주민 체감 안전도가 뚜렷하게 향상되는 경향이 있다.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의 땀이 보이는 곳의 안전을 만든다'는 말의 의미 역시 깊게 실감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노력이지만 그 효과는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작은 관심이 큰 불길을 막는다'는 옛말처럼, 작은 불빛 하나라도 유지하는 일이 지역 안전의 기초라고 믿으며 오늘도 마을의 밤길이 더 밝고 따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석천 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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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의 땀이 보이는 곳의 안전을 만든다'는 말의 의미 역시 깊게 실감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노력이지만 그 효과는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명확하게 나타난다. '작은 관심이 큰 불길을 막는다'는 옛말처럼, 작은 불빛 하나라도 유지하는 일이 지역 안전의 기초라고 믿으며 오늘도 마을의 밤길이 더 밝고 따뜻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석천 서귀포시 안덕면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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