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체육고 설립 본격, 주마가편의 자세로
입력 : 2025. 11. 20(목) 00:00
가가
[한라일보] 제주 체육고 신설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그제 열린 제444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체육고 신설과 관련 "위미지역으로 (체육고 신설을) 확정하고, 내년 중으로는 사전 기획 용역을 하겠다"라며 강력한 설립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신설 논의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도교육청은 체육고등학교 신설 협의체 구성·운영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3800만원을 책정했다. 교육청은 협의체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9년이나 2030년에 체육고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교육청의 계획은 현재 위미중 부지에 체육고를 신설하고, 위미중과 통합 학교로 운영하는 것이다. 단순한 체육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위미중학교의 중장기적인 학생 수 감소와 고등학교가 없는 남원읍 지역의 교육 균형이라는 현안을 해소하는 방안으로도 추진된다. 공천포전지훈련센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밑그림은 완성된 거나 다름없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체육고 설립은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이기도 하다. 2013년 도내 체육인들이 체육고 설립을 추진해달라고 도교육청에 건의한 게 시발점이었다. 그동안 공감하면서도 해법에 대한 이견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 종목별 상급학교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학생 선수들의 도외 유출을 막는 등 명분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비와 학생 수급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학교 신설은 시간문제다. 제주 체육은 물론 제주 교육사에 있어 한 획을 긋게 된다. 교육가족과 체육인들이 지혜를 모으면서 확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체육고 설립은 제주 체육인들의 숙원이기도 하다. 2013년 도내 체육인들이 체육고 설립을 추진해달라고 도교육청에 건의한 게 시발점이었다. 그동안 공감하면서도 해법에 대한 이견 등으로 진전이 없었다. 종목별 상급학교와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학생 선수들의 도외 유출을 막는 등 명분에도 불구하고 학교 운영비와 학생 수급 등의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지난한 과정이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학교 신설은 시간문제다. 제주 체육은 물론 제주 교육사에 있어 한 획을 긋게 된다. 교육가족과 체육인들이 지혜를 모으면서 확실하게 준비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