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비상품 감귤 유통 기승…가격 악영향 우려
입력 : 2025. 11. 20(목)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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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단속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비상품 감귤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외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던 비상품 감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감귤가격 호조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 13~14일 올해 두 번째 도외 도매시장 비상품 감귤 특별 합동단속에서 10건·3100㎏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서울 강서를 비롯한 인천 남촌, 부산 엄궁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규격에 미달하는 감귤이 출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15일 실시된 1차 합동 단속에서는 15건·2130㎏의 비상품 감귤이 적발됐다. 도내 현지에서도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내에서 첫 단속 이후 지금까지 적발된 것은 28건·4500㎏에 달한다.
올해산 감귤은 생산 예상량이 39만5000t으로 역대 관측 조사 이래 가장 적다.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적은 강수량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품질은 좋아졌다. 이에 따라 전국 도매시장에서 감귤가격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5㎏당 평균 감귤가격은 1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100원보다 7.4% 높다. 2023년 1만1300원에 비해서는 15%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비상품 유통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감귤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상품 감귤은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해 결국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의 불신이 가중되면 구매력도 떨어져 감귤 처리에도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비상품 감귤에 대한 단속도 강화돼야 하겠지만 감귤유통 주체들도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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